ELS수익률 계산법 바뀐다

  • 입력 2009년 9월 12일 02시 55분


조작의혹 차단위해 11월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주가연계증권(ELS) 수익률 조작 의혹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늦어도 1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ELS 만기일의 수익률을 계산할 때 ‘만기일을 포함한 3일 이상 종가 평균값’이나 ‘만기일 거래량 가중평균가격’을 적용하게 된다. 현재는 기초자산의 당일 종가를 적용해 조기상환일이나 만기일에 해당 상품을 운용하는 증권사에서 기초자산 종목을 대거 내다팔면 주가가 급락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이번에 개선된 수익률 계산방법은 ELS 신고서 제출일 기준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20위 밖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거나 ELS 발행금액이 기초자산의 신고서 제출일 직전 월 1개월간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의 10%를 초과하는 때만 적용된다.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기존대로 만기일 기초자산의 단순 종가로 계산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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