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G화학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11일 경기 오산시 LG화학 리더십센터에서 열린 3분기 임원 리더십 워크숍에서 “상반기 경제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은 3년간 전 임직원이 스피드 경영을 적극 실천한 덕분”이라면서 “하지만 오늘의 성공이 내일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기에 지금의 성과에 절대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그는 “당장의 실적뿐 아니라 미래에 우리가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과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사업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해 최근 20만 원을 넘어섰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글로벌 수준의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며 “한 단계 높은 한계 돌파 능력을 확보해 어떤 위기에서도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일등기업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