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기술 선진국의 76% 수준, 전경련 보고서

  • 입력 2009년 9월 18일 02시 58분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기술은 선진국 대비 76% 수준으로, 3∼4년가량의 기술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자동차산업의 미래, 그린카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향후 10년 내 이 같은 기술 격차를 88% 수준(1∼2년 격차)으로 좁혀 선진국과의 경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인, 학자, 연구원 등 전문가 45명을 설문해 작성한 이번 보고서에서 전경련은 2020년 자동차시장을 선도할 기술로 전문가의 50%가 내연기관차를 꼽았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차라는 응답은 30%, 클린디젤차는 11%, 전기차는 9%였다.

전경련은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만 전문가의 상당수는 가솔린차 같은 내연기관차가 한동안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며 “친환경차뿐 아니라 클린 디젤 등 내연기관차의 성능 향상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