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1년새 108km² 늘었다

  • 입력 2009년 9월 22일 02시 51분


지난해 농지와 임야는 줄고 도로와 하천 면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사 수요가 줄면서 농지 면적이 감소한 반면 고속도로 확충이나 신도시개발로 도로 등은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가 21일 발간한 ‘2009년도 지적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밭 면적은 7852km²로 조사돼 1980년에 비해 16.3%, 2007년보다 0.5%가 각각 감소했다. 논 면적은 1만1945km²로, 1980년에 비해 6.1%, 2007년보다 0.6%가 줄었다. 임야(6만4546km²)는 2.4%, 0.1%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도로, 대지, 하천 등의 면적은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도로 면적은 2743km²로 1980년보다 96.0%, 2007년보다 2.6%가 늘었다. 대지(2659km²)는 1980년보다 54.5%, 2007년보다 1.9%가 늘었다. 하천(2839km²)도 2007년보다 0.3%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한국(남한 기준)의 전체 국토 면적은 10만140km²로 1년 전보다 108km²가 늘었다. 이는 전남 해남군 영산호 간척지 70.4km²와 진도군 군내면 공유수면매립 및 부산신항만 건설 등으로 37.6km²를 새로 등록한 데 따른 것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