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백지 투표용지 1장 때문에 개표가 중단된 차기 위원장 선거를 재개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4일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날 개표 현황을 재점검한 결과 기호 1번인 중도실용 성향의 ‘전진하는 현장 노동자회(전현노)’ 이경훈 후보(49)가 1만2774표(31.09%)로 1위, 기호 3번으로 강성인 ‘민주현장투쟁위원회(민주현장)’ 권오일 후보(43)가 1만1023표(26.83%)로 2위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4일 치러지는 2차 결선투표는 이들 두 후보 간에 치러진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3차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3차 투표에서는 다(多)득표자가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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