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소리 나게 펀드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대증권 오온수 펀드연구원은 22일 ‘장기 적립식 펀드를 똑똑하게 하는 4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오 연구원이 첫째로 제시한 방법은 장기주택마련펀드(장마펀드)의 활용. 2009년 세제개편안에서 장마펀드에 대한 소득공제를 총급여액이 8800만 원 이하이면 201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이 안이 확정되면 이른 시일 안에 가입해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을 둘 다 받으라는 것. 올해 가입해 2012년까지 장마펀드를 유지하면 총 4번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둘째, 올해가 가기 전에 장기주식형펀드에 가입했다가 증시가 조정을 보일 때마다 불입하라고 조언했다. 올해 가입분까지만 세제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가입 시점부터 소득공제 기간을 계산하기 때문에 올해 10월 1일에 가입한다면 분기 납입한도 300만 원 내에서 1년이 되는 내년 9월 말까지 납입액의 2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셋째, 장기투자하면 수수료를 깎아주는 이연판매보수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수수료가 저렴할수록 장기투자 성과가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수수료가 낮은 펀드를 찾아 가입하라고 권했다. 온라인펀드나 인덱스펀드는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액티브 펀드보다 수수료가 낮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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