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설계평가위원 72명 명단 공개

  • 입력 2009년 9월 23일 03시 06분


국토해양부는 최근 입찰을 마감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1차 턴키(일괄수주) 공사의 설계 평가위원 명단을 22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평가위원은 대학교수와 연구원, 국토해양부 공무원, 수자원공사와 도로공사 직원 등 총 72명이다. 평가위원들은 이번 주에 현장을 답사하고 건설사가 제출한 총 12개 공구의 설계를 심의해 이달 27∼30일 최종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4대강 1차 턴키공사는 총 15개 공구로 나뉘어 발주됐으며 평가위원들이 심사하는 12개 공구를 제외한 3개는 수자원공사가 자체 심의한다.

그동안 턴키 평가위원은 평가 당일 새벽에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됐지만 사전 로비 가능성과 부실평가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국토부는 턴키 입찰제도 개선안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1차 턴키 물량은 국토해양부가 직접 평가위원을 선정하고 명단도 사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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