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가 펼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하이원리조트는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탄생한 만큼 폐광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연간 170억 원 규모의 사회 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이원리조트의 대표적 사회 공헌 사업은 ‘해피스쿨 공모’와 ‘북스타트’,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등이다. 해피스쿨 공모는 폐광지역 내 중고교의 교육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환경개선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에 2년 동안 연간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사북고, 석정여고, 도계고 등 9개 학교를 후원 중이다.
북스타트는 강원도내 2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책 읽는 습관을 익히도록 4권짜리 책 꾸러미를 지급하고 자원봉사자가 도서관이나 복지시설에서 책을 읽어주는 사업이다. 또 운동화 나눔 축제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운동화를 보내주는 사업으로 하이원리조트가 마련한 하얀 운동화에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희망 메시지와 그림을 그려 올해 1만2000켤레를 보낼 예정이다.
폐광지역 청소년에게 장학금 급식비와 동아리 활동비, 수학여행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 벽화 그리기, 조각 설치 등 다양한 교육·문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하이원은 또 숲 해설가 양성, 백두대간 생태학교 운영, 신재생에너지 기업 지원 등 환경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최영 사장은 “수년간의 사업이 어느 정도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며 “사회 공헌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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