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소매업 전망 ‘맑음’…홈쇼핑은 ‘쾌청’

  • 입력 2009년 9월 28일 03시 04분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홈쇼핑 매출이 당분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94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4분기(10∼12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 4분기 전망치가 116으로 집계돼 3분기(7∼9월) 110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슈퍼마켓(92)을 제외한 모든 업태가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TV홈쇼핑 지수가 131로 가장 높았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4분기 경기전망지수도 각각 129과 118로 기준치를 많이 웃돌았다.

대한상의는 “신종 플루의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TV를 시청하는 가구가 늘면서 홈쇼핑을 통한 일반소비재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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