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지난해 선물환 손실 3조700억”

  • 입력 2009년 9월 29일 09시 28분


GM대우가 지난해 선물환거래에서 3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김영선(한나라당) 의원이 이날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GM대우가 지난해 선물환거래를 하면서 3조729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GM대우는 이 같은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2009¤2010년 연구개발 및 투자비 1조400억원을 삭감키로 하는 등 1조7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신차를 개발할 연구비를 삭감하게 되면 GM대우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GM대우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회사인 만큼 경영진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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