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21돌… 신성장전략 ‘STC 웨이’ 선포 外

  • 입력 2009년 9월 30일 02시 57분


삼성토탈이 29일 창립 21주년을 맞아 새로운 20년을 위한 성장전략 ‘STC 웨이(Way)’를 선포했다.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은 이날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STC 웨이는 삼성토탈이 가지고 있는 자체 경쟁력을 분석해 핵심 경쟁력을 도출한 것으로 삼성토탈만의 고유한 가치관과 문화, 일하는 방식을 의미한다”며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약점은 꾸준히 개선해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밝혔다. 이어 삼성토탈은 화성(化成·플라스틱을 만들기 위한 액체원료), 수지, 에너지 3각 비즈니스 체제를 강화해 석유화학기업에서 종합에너지화학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변동성이 심한 석유화학시장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OCI, 군산에 세계 최대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

OCI는 전북 군산시에 연산 1만 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장 준공으로 OCI는 폴리실리콘업계 세계 1위인 미국 헴록 사에 이어 2위 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와 반도체 웨이퍼의 기초소재로 활용된다.

이수영 OCI 회장은 이날 제2공장 준공식에서 “군산 제2공장은 폴리실리콘 단위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며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전북 지역이 태양광 소재의 ‘그린에너지 클러스터(복합단지)’를 형성해 태양광 산업의 메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실리콘 원천기술을 확보한 OCI는 1조100억 원을 투자한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연산 1만65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OCI 군산 제1공장은 65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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