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고려저축은행이 10월 1일부터 전주저축은행(행장 김지섭)으로 이름을 바꾼다. 전주저축은행은 은행의 수도권 진출을 위해 회사 이름을 이같이 바꿨다고 30일 밝혔다. 전주저축은행은 11월에 서울 논현동센터지점과 경기 성남시 분당지점, 부천시 부천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자본금 460억 원인 이 은행의 총 여·수신은 현재 3500억 원 규모. 수도권 지점을 개설할 때 여·수신 규모는 1조 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은행 관계자는 내다봤다.
38년 역사의 전주저축은행은 2008년 10월 부산저축은행 관계사로 다시 출발해 그동안 41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높였다.
김지섭 행장은 “호남에 본사를 둔 저축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수도권에 진출하는 만큼 ‘천년고도 전주’의 자존심을 걸고 지역인재 발굴은 물론 출향 인사들을 중심으로 특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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