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배드뱅크 ‘연합자산관리’ 출범

  • 입력 2009년 10월 2일 02시 45분


국내 최초 민간 배드뱅크인 ‘연합자산관리(UAMC)’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 회장과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및 농협중앙회 등 6개 주주은행 대표자들은 이날 창립주주총회를 열어 연합자산관리를 공식 출범시키고 서울 중구 서소문 동화빌딩 13층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6개 주주은행이 1조50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연합자산관리는 앞으로 금융기관 부실채권 인수와 관리, 처분 업무를 맡을 예정이며 5년 뒤인 201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연합자산관리는 초기 투자자금으로 약 5조 원 정도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앞으로 외부 투자자들도 끌어들여 추가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

초대 사장에는 이성규 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이 선임됐고 감사에는 문일재 전 조달청 차장, 이사에는 이영모 전 국민은행 본부장과 이기봉 신한은행 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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