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달 5488대 판매… 파업 전 실적의 두 배 넘어

  • 입력 2009년 10월 2일 02시 45분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 판매를 합해 5488대를 팔아 올해 들어 최대 판매실적을 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2481대, 수출은 3007대였다. 쌍용차 측은 “파업이 본격화되기 전인 올해 1∼3월 월평균 판매대수는 2157대였다”며 “지난달 5000대가 넘게 팔린 것은 고객들이 쌍용차에 대해 신뢰를 회복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 회사는 1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가는 ‘2010년형 체어맨W’를 필두로 판매 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월간 기준으로 각각 지난달 사상 최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두 회사 모두 올해 6월 올린 월별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3개월 만에 경신한 것.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6만8570대, 해외에서 23만8611대를 팔아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 30만 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3만9006대, 수출 12만4171대로 모두 16만3177대를 팔았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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