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에너지 펀드 매력 적어 분산투자 수단으로만 접근을”

  • 입력 2009년 10월 8일 02시 57분


그동안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성과는 부진했던 대체 에너지 펀드가 앞으로도 성과를 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7일 “대체 에너지 펀드의 투자 매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분산투자 수단으로만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며 “국내 주식형이나 이머징국가 펀드 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대체 에너지 펀드는 증시가 떨어질 땐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고 반대로 상승할 때 상승폭은 작았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대체 에너지와 관련된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효과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많다는 점도 향후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대우증권 윤재현 연구원은 “기대를 걸고 있는 기후변화협약에서도 대체 에너지 개발보다 온실가스 방출량 감소에 중심을 두고 있어 대체 에너지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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