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 삼성본관은 이전까지 삼성전자가 사용하던 곳으로 삼성전자, 물산 등 그룹 제조업 계열사가 서초구 서초동 삼성타운으로 옮겨가면서 금융계열사가 입주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됐다. 최첨단 회의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원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확충하는 등 최첨단 금융 사무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삼성카드 측은 설명했다.
삼성카드에 이어 삼성증권이 입주를 마치면 인근에 있는 기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포함해 그룹 금융계열사들이 모두 태평로 일대에 모인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의 서초동 타운과 금융업 중심의 태평로 타운으로 이원화 체제를 이루게 됐다”며 “금융허브가 구축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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