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3사의 합병은 LG텔레콤의 현금 흐름 리스크와 LG 통신그룹의 경쟁력 악화 우려 등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합병 법인’ LG텔레콤의 적정 주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보고서에서 “합병 KT의 사례에서도 그랬듯이 합병 LG텔레콤도 결합상품 출시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비용 절감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3사 합병은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비용 절감과 시너지 효과의 강화가 주된 배경”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3사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LG파워콤의 주가는 전날보다 8.2% 상승했지만 LG데이콤은 오히려 6.3% 하락했다. LG텔레콤은 0.4%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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