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모니터 여백 2mm’ 120인치 PDP 개발

  • 입력 2009년 10월 12일 02시 57분


LG전자는 11일 60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4대를 연결해 120인치 화면으로 만든 ‘멀티비전 PDP’를 공개했다. 가격이 비싸고 해상도가 낮은 100인치 이상 PDP의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진 제공 LG전자
LG전자는 11일 60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4대를 연결해 120인치 화면으로 만든 ‘멀티비전 PDP’를 공개했다. 가격이 비싸고 해상도가 낮은 100인치 이상 PDP의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진 제공 LG전자
LG전자는 모니터 바깥 여백이 500원 동전 두께와 비슷한 2mm인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멀티비전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120인치의 대형 PDP 멀티비전인 이 제품은 60인치 PDP 모니터를 상하좌우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4대를 붙여 만든 것이다. 치수는 대각선 길이. 중간 부분 여백을 합쳐도 4mm밖에 되지 않아 멀리서 보면 마치 120인치의 큰 화면이 하나인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낸다. LG전자에서 내놓은 모니터 중 여백이 가장 얇다. 화질은 419만 화소 고해상도로 초고화질(full HD) PDP(207만 화소)보다도 2배 선명하다. 별도 영상 제어장치가 없어도 컴퓨터나 DVD플레이어 등 외부기기를 한 대의 PDP에만 연결하면 120인치 단일화면, 60인치 개별화면으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3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에 국내에 내놓을 예정이며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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