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도시인 ‘메디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의료건강 분야 통합전시회를 선보인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함께 23일부터 25일까지 북구의 엑스코(EXCO·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의료건강 전문전시회인 ‘메디위크’ 행사를 개최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한 대구시와 경북도가 그동안 매년 따로 열어 온 건강 의료산업전과 웰빙바이오대전 등 의료 관련 전시회를 통합하기로 한 것이다. 전국 120개 의료 관련 업체가 참여해 부스 260개를 설치하고 다양한 제품 등을 선보이며 2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를 선보이는 ‘메디컬전시회’, 재활 보조기기를 주제로 한 ‘시니어전시회’, 건강 바이오산업 분야의 ‘웰빙바이오대전’ 등으로 진행된다. 첨단 U-헬스케어 기기를 펼쳐 보이는 특별전과 병원, 여행사, 호텔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의료관광 특별전도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의료산업 통합심포지엄, 의료기기 체험 이벤트,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등이 곁들여진다. 대구시 이진훈 기획관리실장은 “업체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열린 의료관련 전시회를 통합해 학계와 업계,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며 “지역 의료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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