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남권신국제공항 밀양에 세워야”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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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상의협의회장단 촉구

경남 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단은 12일 “정부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동남권신국제공항을 밀양에 서둘러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회장단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최근 동남권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발표를 연기하는 등 건설계획을 늦춘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장단은 “밀양은 동남권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라며 “특히 대구 경북권과 동남권 2대 경제권이 하나의 초광역 경제권을 이뤄 동북아 5위 경제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신공항은 반드시 밀양에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회복세로 미래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김해공항 등 기존 공항 용량만으론 부족하기 때문에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경남 11개 상의 협의회장인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은 “경기 불황에 따른 일시적인 항공수요 감소를 이유로 신공항 건설을 지연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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