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승마장 500개로 늘린다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2시 55분


현재 200개인 전국 승마장이 2012년까지 5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마사회는 승마장 건설, 승마 관련 연구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승마 산업 활성화 방안’을 15일 발표했다. 마사회는 이 사업에 모두 2694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활성화 방안의 골자는 현재 5300억 원 수준인 승마 산업 규모를 2012년까지 1조5000억 원 크기의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정부 차원의 승마장 설치 지원 사업을 지속해 매년 20곳씩 승마장을 짓고 경기 화옹 간척지에는 말 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승마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4대 강과 백마강 유역에 2012년까지 거점 승마장 6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승마장 설치와 관련된 면적 기준도 완화한다. 현재는 실외 승마장이 3000m² 이상, 실내는 1500m² 이상이어야 하지만 앞으로 실내외 구분 없이 1500m²로 낮춘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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