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3681채가 거래돼 전달보다 11.7% 늘었다. 서울은 8309채로 집계돼 8월보다 11.1% 증가했다.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는 1977채가 거래돼 6월 이후 석 달 만에 늘었다.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상당수는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m²는 8월 신고분에서 최고 10억5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9월에는 최고가격이 10억3500만 원으로 조사돼 1500만 원 내렸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77m²도 8월에는 최고 12억7000만 원에 팔렸지만 9월 신고분은 최고 12억5000만 원으로 집계돼 2000만 원 하락했다. 이는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부 아파트의 가격은 약간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1m²는 9월에 최고 11억5300만 원에 거래돼 8월의 최고가격(11억5000만 원)을 앞질렀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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