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영업익 588억-LG파워콤 209억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3시 00분


3분기 실적 발표

LG 계열 통신업체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20일 3분기(7∼9월) 실적을 각각 발표했다. 두 회사는 LG텔레콤과 합병해 내년 1월 통합 법인으로 출범하기 때문에 각 사의 실적 발표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LG데이콤은 3분기에 매출 4809억 원, 영업이익 58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 증가했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와 인터넷TV(IPTV) 중심의 결합상품 판매와 전자결제, 웹하드 서비스 등 성장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전화 ‘myLG070’의 누적 가입자는 9월 말 현재 191만 명이었고 이달 들어 200만 명을 돌파했다. LG데이콤은 연말까지 가입자 목표 225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주력 사업인 LG파워콤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74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2006년 1분기(1∼3월) 이후 15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LG파워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1조843억 원에 달해 큰 문제가 없는 한 5년 연속 연간 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 행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209억 원에 그쳤다.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는 3분기에 8만4112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해 3분기 순증 가입자 1위에 올랐다. 9월 말 현재 누적 가입자는 246만3110명. 최고속도가 초당 100Mb(메가비트)급인 상품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68%를 넘어섰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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