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中‘차스닥’ 내일 출범 현지 자회사 둔 기업 급등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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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코스닥인 ‘차스닥’의 출범을 앞두고 중국 현지에 자회사를 둔 국내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옴니텔은 가격제한폭(14.8%)까지 오른 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옴니텔은 내년 중으로 중국 내 자회사인 옴니텔차이나를 차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업체인 3노드디지탈이 8.67%, 파인디앤씨가 10.97% 올랐다.

이트레이드증권 이연신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3일 출범하는 차스닥은 아시아 벤처기업에 대한 글로벌 펀드의 관심을 높일 뿐 아니라 이와 관련성이 있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 증시의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감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기업들의 중국 증시 상장은 대부분 검토 단계로 아직은 차스닥과의 관련성이 불분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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