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21일 증권거래 시스템을 운영하는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김광현 사장(56)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코스콤에 수사관을 보내 김 사장의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거래명세서, 메모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최근 고양지역 비리사건 수사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김모 씨(60)와 김 사장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 김 씨는 정보기술(IT) 관련 업체 임원 직함을 갖고 관공서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 공사를 따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김 사장이 민간업체 간부로 재직할 때 정보기술(IT) 사업 발주 편의를 봐주고 하청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았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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