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세계 최초로 윈도7을 운영체제로 탑재한 일체형 PC '루온 F3'를 시판한다고 22일 밝혔다.
삼보는 이와 함께 드림시스 데스크톱, 에버라텍 노트북 등 윈도7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함께 시판, 새 운영체제를 앞세워 2010년형 컴퓨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보에 따르면 '루온 F3'는 윈도7 홈 프리미엄 에디션을 운영체제로 깔았으며 54.6cm(21.5인치) 풀HD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와이드 스크린에 멀티터치 기능을 적용했다.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마치 터치폰처럼 손가락으로 모니터 화면을 조작해 PC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강화 유리를 액정 화면에 덧대 터치 방식으로 사용해도 액정에 흠집이 나지 않으며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닦기도 편하다는 게 삼보 측 설명.
또 독자 개발한 냉각 기술로 데스크톱용 쿼드코어 CPU와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도 대기 상태의 소음을 노트북 수준인 25.4dB(데시벨)로 낮췄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듀얼 냉각 팬, 알루미늄보다 열 전도율이 좋은 구리 소재가 추가된 히트모듈을 사용했으며 CPU, 칩셋, 비디오카드 등 주요 부품의 열 배출 효율을 극대화 했다는 것.
영화관 스크린과 같은 16대 9 비율의 스크린을 채택했으며 PC 양 쪽에 5W급 스피커를 배치해 별도 스피커 없이도 게임,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강승원 삼보컴퓨터 부사장은 "PC의 모니터를 터치스크린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윈도7은 그 동안 컴퓨터 구매를 미뤄왔던 대기 수요 및 교체 수요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며 "멀티터치 일체형 PC 제품군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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