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세계최초 윈도7 PC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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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2일 19시 19분


세계최초 윈도7 PC 삼보 ‘루온 F3’
세계최초 윈도7 PC 삼보 ‘루온 F3’
삼보컴퓨터는 세계 최초로 윈도7을 운영체제로 탑재한 일체형 PC '루온 F3'를 시판한다고 22일 밝혔다.

삼보는 이와 함께 드림시스 데스크톱, 에버라텍 노트북 등 윈도7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함께 시판, 새 운영체제를 앞세워 2010년형 컴퓨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보에 따르면 '루온 F3'는 윈도7 홈 프리미엄 에디션을 운영체제로 깔았으며 54.6cm(21.5인치) 풀HD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와이드 스크린에 멀티터치 기능을 적용했다.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마치 터치폰처럼 손가락으로 모니터 화면을 조작해 PC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강화 유리를 액정 화면에 덧대 터치 방식으로 사용해도 액정에 흠집이 나지 않으며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닦기도 편하다는 게 삼보 측 설명.

또 독자 개발한 냉각 기술로 데스크톱용 쿼드코어 CPU와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도 대기 상태의 소음을 노트북 수준인 25.4dB(데시벨)로 낮췄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듀얼 냉각 팬, 알루미늄보다 열 전도율이 좋은 구리 소재가 추가된 히트모듈을 사용했으며 CPU, 칩셋, 비디오카드 등 주요 부품의 열 배출 효율을 극대화 했다는 것.

영화관 스크린과 같은 16대 9 비율의 스크린을 채택했으며 PC 양 쪽에 5W급 스피커를 배치해 별도 스피커 없이도 게임,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강승원 삼보컴퓨터 부사장은 "PC의 모니터를 터치스크린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윈도7은 그 동안 컴퓨터 구매를 미뤄왔던 대기 수요 및 교체 수요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며 "멀티터치 일체형 PC 제품군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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