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한상(韓商)’의 맹위를 떨치는 40여 개국 재외동포 기업인 1300여 명이 인천 송도에 모인다.
재외동포재단은 27∼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8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3500여 명의 국내외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521개 기업 부스가 차려지고, 1100여 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 예정돼 있다. 23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진 지난해 대회에서는 3억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상담과 함께 5900만 달러어치의 현장 계약이 이뤄진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적인 한상 기업인으로는 대회장을 맡은 고석화 미국 윌셔은행 회장을 비롯해 미국 패코철강의 백영중 회장, 일본 마루한코퍼레이션의 한창우 회장 등이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의 승은호 회장, 말레이시아 헤니권코퍼레이션의 권병하 회장, 라오스 코라오그룹의 오세영 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18개국 55명의 차세대 한상들이 모여 1세대의 뒤를 이을 ‘젊은 한상’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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