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이 반갑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31일 03시 00분


28일 주식형 펀드 순유입액
16개월 만에 1489억 최대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로 1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순유입 흐름이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28일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로 1489억 원이 순유입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8년 6월 13일 2182억 원이 들어온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를 환매한 금액은 1017억 원이었고 신규 설정한 금액은 2506억 원이었다. ETF를 포함하면 순유입액은 1563억 원으로 늘어난다. 같은 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1,609.71로 주저앉았다.

조정장세가 시작된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하루 환매 규모는 1000억 원 안팎으로 2000억∼3000억 원대였던 지난달에 비해 줄어들었다. 반면 코스피가 크게 조정받을 때마다 신규설정 금액은 크게 늘고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