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예상 근무 기간은 8.8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4일 15시 50분


신입사원들이 첫 직장을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새내기 직장인 8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들이 현 직장에서 근무할 것이라 예상한 기간은 평균 8.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예상 근무 기간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들의 평균 예상 근무 기간은 10.2년 이었지만 여성은 5.2년으로 조사됐다. 또 퇴직 형태를 묻는 질문에 '정년퇴직'이라고 답한 사람은 7.6%에 불과했다. '자발적인 퇴직'이 69.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정년퇴직', '권고퇴직'(7.4%), '명예퇴직'(5.4%)의 순이었다.

앞으로 이직 또는 전직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2번'이 29.3%로 가장 많았고, '3번'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6.2%였다. '한번도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6%에 불과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이직문화가 확산되면서 정년까지 충성을 다한다는 생각을 가진 신입사원은 점점 드물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신입사원의 경우 이직을 생각하기에 앞서 커리어 관리와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