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단신]박용오 전 두산 회장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4일 16시 20분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이 이날 오전 8시 자택 드레스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정부가 발견했고, 박 전 회장의 옆에는 넥타이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급히 박 전 회장을 서울대병원으로 옮겼지만, 박 전 회장은 8시32분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박 전 회장의 목에서 끈으로 맨 흔적이 발견돼 자살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박용오 전 회장은 1996년부터 98년까지 두산그룹 회장을 지냈으며, 2005년 이른바 '형제의 난'을 일으키면서 두산가에서 제명된 후, 지난해부터는 성지건설 회장을 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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