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硏 “내년 집값 4%, 전세금 5∼6% 오를듯”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5일 03시 00분


서울 강남 수급불안 예상

내년 전국 집값은 올해보다 4% 상승하고 전세금은 5∼6%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0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 회복과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따른 개발 기대감 등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쳐 내년 주택가격이 4%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도심과 외곽,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추진 정도에 따라 지역별, 주택 종류별로 집값 상승폭의 차이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6.5% 증가한 30만 채 규모로 추정됐다. 서울은 강북지역의 입주물량이 대부분이고 경기도에서는 파주시 김포시 등 서북권 물량이 많다. 반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서울 강남지역은 입주물량이 적어 수급 불안정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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