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아카몬 GM대우자동차 사장(오른쪽)이 3일 군산사업장을 방문해 ‘라세티 프리미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아카몬 사장은 10월 1일 취임했다. 사진 제공 GM대우자동차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유상증자 참여로 재무 상황이 호전된 GM대우자동차가 안팎으로 조직 추스르기와 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섰다.
4일 GM대우차에 따르면 마이크 아카몬 신임 사장은 지난달 28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생산하는 창원공장을 시작으로 군산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돌며 임직원을 상대로 경영현황 설명회를 하고 있다. 아카몬 사장은 설명회에서 “경영 안정과 세계 자동차 시장의 회복을 양 날개 삼아 수익성을 회복하고 회사가 좀 더 강인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직원들의 긍정적인 태도와 열정이 앞으로 회사가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GM대우차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같은 탁월한 신제품으로 성공 스토리를 다시 써내려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몬 사장은 또 이달 중 GM대우한마음재단에 새 이사장으로 취임해 사회복지기관 차량 기증식, 김장김치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재단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제이 쿠니 GM대우차 부사장은 최근 기업 블로그에 글을 올려 “GM이 신규투자를 통해 GM대우차의 성공이 GM 성공의 열쇠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지금은 기본으로 돌아가 세계시장을 위한 차를 디자인하고 개발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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