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동아일보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동아미래디자인포럼’ 발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 프리스트 영국 노팅엄트렌트대 부총장, 이상만 중앙대 교수, 김 회장, 이창구 인천시 행정부시장, 오제세
민주당 의원,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 홍진환 기자
디자인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이 세계적인 디자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동아미래디자인포럼’이 6일 공식 출범했다.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와 한국브랜드문화학회는 디자인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과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포럼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브랜드위원회 후원으로 열렸으며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 오제세 민주당 의원, 이상만 한국브랜드문화학회 공동대표(중앙대 교수), 이창구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15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포럼은 디자인 관련 전문 지식을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공유하고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설립됐다.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소프트파워 시대에는 디자인을 빼놓고 정치, 경제, 문화를 생각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디자인 시대에는 국가 사회 경제 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앤 프리스트 영국 노팅엄트렌트대 부총장은 “디자인은 이제 소비자와 지구적 차원의 다양한 필요에 부응해야 한다”며 “기술적이고 제한적인 가치 창출에 국한됐던 과거 디자인 모델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과 사회를 차별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 부시장은 이날 인천시 사례를 토대로 도시 디자인 브랜드 전략의 의미와 적용 방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