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인터넷 이용률, 일반 휴대전화의 2배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7일 03시 00분


스마트폰 이용자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일반 휴대전화 이용자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6일 발표한 ‘2009년 무선인터넷 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이용자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80.7%로 일반 휴대전화 이용자(48.7%)보다 32.0%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전화보다 화면이 상대적으로 넓어서 컴퓨터로 보던 웹사이트에도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취향에 따라 설치할 수 있어 무선인터넷 사용에 편리하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이용자의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주당 이용 빈도(평균 3.1회)와 회당 이용 시간(평균 7.1분)은 일반 휴대전화 이용자(1.8회, 5.4분)보다 훨씬 높았다. 또 일반 휴대전화 이용자의 무선인터넷 사용은 벨소리, 배경화면 내려받기와 멀티미디어메시지(MMS) 전송이 대부분이었지만, 스마트폰 사용자는 음악 내려받기와 정보검색, e메일 주고받기, 모바일뱅킹 등 사용방식이 다양했다.

한편 이동통신망과 무선랜(WiFi), 와이브로 등을 모두 포함한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지난해보다 2.4%포인트 늘어난 54.9%였다. 이 조사는 전국 12∼5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9월 한 달 동안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진행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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