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더페이스샵 인수 검토” LG생활건강 3.05%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9일 03시 00분


LG생활건강이 저가 화장품 회사 더페이스샵 인수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뛰었다. LG생활건강은 18일 전날보다 8000원(3.05%) 오른 27만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공시를 통해 ‘더페이스샵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데 영향을 받은 것.

더페이스샵은 전국 716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지난해 매출 2351억 원, 영업이익 453억 원, 순이익 335억 원을 냈다. 화장품 브랜드숍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

KTB투자증권 박자미 애널리스트는 “더페이스샵의 영업이익률은 19.3%나 된다”며 “국내 최대 화장품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이 18%대인 점을 감안하면 중저가 화장품 부문에서 달성할 수 있는 최상의 효율을 내고 있는 회사라 LG가 인수하면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더페이스샵을 통해 ‘비타민 워터’와 같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음료나 고가 생활용품을 팔 수도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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