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브라질 광구서 원유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5일 03시 00분


생산땐 매장량 20% 확보

SK에너지는 브라질 BM-C-30 광구에서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원유 생산이 시작되면 전체 매장량의 20%를 SK에너지가 확보하게 된다.

BM-C-30 광구는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 연안의 캄푸스 분지에 있는 해상광구다. SK에너지는 이 광구에서 2004년 11월부터 탐사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이 광구의 남부지역에서 시추를 통해 1차적으로 원유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7∼12월) 광구 북부지역 시추 도중 암염층 하부 약 27m 구간에서 원유층을 발견했다.

SK에너지는 이 광구에 20% 지분으로 참여했다. 미국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아나다코가 30%, 미국 데본에너지가 25%, 인도 IBV사(社)가 25%의 지분을 가졌다.

SK에너지는 앞서 2005년 7월 브라질 BM-C-8 광구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했고 BM-C-30 광구, BM-C-32 광구, BM-BAR-3 광구에서 탐사작업을 진행했다.

SK에너지 유정준 해외사업 및 화학사업(R&C) 사장은 “해외자원 개발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결과 이런 성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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