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8층 185m 초고층 3개동
실내 곳곳 수납공간 돋보여
태양열로 온수공급 친환경 단지
車번호판 자동인식 주차 안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 현대엠코가 서울에서 진행하는 첫 주택 사업으로 주상복합아파트 ‘프레미어스 엠코’를 분양한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망우역 역사 앞에 건설하는 ‘프레미어스 엠코’는 지하 7층∼지상 48층 3개 동에 총 497채 규모로 최고 높이 185m의 초고층 건물이다. 27일 개장을 앞둔 상봉동 현장의 모델하우스를 둘러봤다.
○ 수납 공간 확보한 실내 구조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8∼190m² 17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111m² 평면이 136채로 가장 많다. 모델하우스에는 △85m² △111m² △134m² △190m²형이 전시돼 있다.
84m²를 비롯한 모든 평면의 부엌 곳곳에 최대한 많은 수납 공간을 확보하려 한 점이 돋보였다. 현대엠코 상품기획팀 박창수 과장은 “주상복합은 수납 공간이 적어 불편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든 가구에 수납기능을 높였다”고 말했다. 싱크대 옆에는 ‘스윙 포켓’을 부착해 싱크대 옆면을 누르면 칼 등 주방 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드러나도록 했다. 현관 옆에는 신발장과 별도로 널찍한 크기의 워크인 수납장을 마련했다. 안방 옆 발코니에는 세탁기 공간과 천장에 빨래 건조대가 있어 주상복합에서 빨래 건조가 어렵다는 주부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거실은 양면 개방형으로 시공돼 조망이 뛰어나 소형 평면도 좁아 보이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전 평면의 안방에 아이보리 색상의 화장대가 무료로 설치되고 발코니 확장도 무료다.
젊은 가구가 선호하는 소형 평면 85m², 111m²는 벽지나 마감재를 아이보리나 흰색으로 사용해 밝고 산뜻한 느낌을 줬다. 134m², 190m²는 일부 가구나 마감재에 갈색 톤을 배치해 중후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최상층 펜트하우스인 190m²는 원목과 대리석으로 마감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 녹지 공간 넓은 친환경 단지
프레미어스 엠코는 넓은 녹지 공간과 에너지 절감 시설을 도입한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주거 공간 밖은 주상복합인데도 넓게 확보한 녹지 공간이 눈에 띄었다.
현대엠코 측은 “일반적인 주상복합의 녹지율이 20%대 수준이지만 프레미어스 엠코의 녹지율을 법정기준(15%)의 두 배 수준인 30%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상가 건물 위 대부분의 공간에 나무를 심어 정원으로 활용했다. 대기 전력 차단 시스템과 태양열 집열기를 이용한 온수 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도 도입된다.
현대엠코가 인천 부평구 부평엠코타운에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주차 통합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입주자의 차량이 주차장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번호판이 인식돼 주차공간을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폐쇄회로(CC)TV가 차량 2대에 1개씩 설치돼 외출 전 집 안에서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A, B동 7, 25층에 있는 커뮤니티 공간에는 독서실,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상업시설로 분양할 1∼6층에 할인마트,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래층 상가 외에도 인근 아파트 단지에 마트, 극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단지는 중앙선 망우역과 계단으로 바로 연결되고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이 인접해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480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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