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rand]벌써 12월… 애마도 ‘겨울살림’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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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6일 03시 00분


스노체인 등 성능개선 신제품 잇따라

주부가 김장을 담그듯 오너드라이버들도 월동 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왔다. 국내 최대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의 도움을 받아 겨울철 운전에 유용한 제품들을 알아봤다.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품은 단연 ‘스노 체인’. 스노 체인은 화물차나 대형 버스에 적합한 ‘쇠사슬형’, 승용차나 스포츠유틸리티타량(SUV)에 적합한 ‘케이블형’, 케이블형의 단점을 보완한 ‘우레탄형’, 신소재를 사용한 ‘섬유소재형’ 등으로 나뉜다.

체인을 선택할 때에는 애프터서비스와 보증체계, 타이어 규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종류별로는 케이블형의 경우 롤러와 링을 번갈아 연결한 제품이 덜 미끄러워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우레탄형은 교환용 패드를 구입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체인은 보관만 잘하면 3년 이상 쓸 수 있다. 특히 도로의 눈이 녹으면 타이어에 단 체인을 즉시 벗겨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닳는 것도 문제지만 마찰력으로 승차감이 떨어지고 차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다. 쇠사슬이나 케이블형은 벗겨낸 뒤 바로 트렁크에 넣어 보관하면 녹슬거나 썩기 쉽다. 따라서 체인을 햇볕에 말린 뒤 금속부분에는 방청제를 뿌리고 기름칠을 해둬야 한다. 우레탄 체인은 녹슬지 않도록 물기만 없애고 보관하면 된다.

현대모비스의 스노 체인인 ‘오토삭’은 섬유소재로 만들어 장착이 간편하고 보관하기도 쉬워 쓰임새가 많다. 특히 기존 스노 체인 장착 시 사용하지 못했던 ESC나 VDC 등 제동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섬유소재여서 세탁이 편리하고 소음과 진동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판매가는 13만5000∼16만5000원.

겨울 아침 출근길 자동차 실내를 미리 따스하게 데워놓는 원격시동기는 대표적인 월동 대비 품목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의 원격시동기는 주차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지거나 차문이 열리면 경보신호가 울리는 부가 기능도 추가했다. 차량에 흠집이 나도 경보가 울리도록 설정해 놓을 수 있으며, 액정화면으로 차량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모비스존 홈페이지(www.mobiszone.co.kr)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장착비용 별도)은 18만∼29만 원.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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