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나폴레옹, 링컨, 에디슨, 빌 게이츠의 공통점은 유명한 ‘독서광’이라는 사실이다. 세종대왕은 지나친 독서로 눈병이 난 와중에도 독서를 중단하지 못했고, 빌 게이츠는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소중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은 책에서 얻은 지식으로 국가와 기업을 경영했다.
이들처럼 책에서 삶의 지혜와 경영의 노하우를 찾는 경영자들이 적지 않다. ‘책 읽는 CEO, 책 쓰는 CEO’는 독서광인 최고경영자(CEO)들, 경험을 담아 책을 직접 쓰는 CEO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추천서를 정리한 책이다.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대표는 잭 웰치의 책을 좋아한다. 그는 웰치의 책을 읽으면 경영의 지혜를 고스란히 전수받는 느낌이 든다면서 ‘잭 웰치, 위대한 승리’, ‘GE 혁신과 성장의 비밀’을 권했다. 김상복 제양인더스트리 대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이 만든 GAMP독서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통찰의 힘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를 꼽았다. 연초가 되면 책을 사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는 김천일 청우물류 대표는 데버러 노빌의 ‘감사의 힘’을 추천하면서 감사하는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EO 책 읽기’의 저자는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에서 경제 담당 기자를 지냈다. 이 책은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고승철의 베스트 비즈북’과 월간 ‘신동아’에 연재한 ‘경제서로 세상 읽기’, 삼성경제연구소 사이트에 기고한 서평을 묶은 것이다.
성공한 CEO들의 이야기,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마케팅 전략, 경제의 기본 원리, 트렌드 동향 등으로 분야를 나눠 ‘신화가 된 기업가들’ ‘나의 꿈 나의 청춘’ ‘세계 장수 기업, 세기를 뛰어넘은 성공’ ‘성공 자기 경영을 위한 101가지 비타민’ ‘서번트 리더의 조건’ ‘르네상스 창조 경영’ 등 책 100권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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