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내리락] 관광공사 자회사 GKL 반등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일 03시 00분


일본인 관광객 증가 기대감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엔화 강세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 증가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30일 코스피시장에서 GKL은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1만8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GKL은 일본인이 입장객 수의 50%를 차지하고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80%나 된다. 지난달 27일 엔-달러 환율이 86.53엔으로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있다. 엔고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휴가 시즌이 오면 일본인 관광 특수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고 원-엔 환율 상승으로 4분기 실적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국과 중국 간 상호 무비자 추진 등 새로운 장기 성장 변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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