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 매출액 세전순익 8.8%… 5년만에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일 03시 00분


한은, 1496개 업체 분석

3분기(7∼9월)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상장·등록법인 1496개 업체를 분석해 1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7.3%로 지난해 2분기(4∼6월) 7.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기업이 거둔 이익을 의미하는 지표인 매출액 세전순이익률도 8.8%로 2004년 2분기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8%포인트나 상승해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능력을 뜻하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제조업의 경우 705.3%로 작년 동기보다 66.8%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제조업 중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업체(100% 미만)의 비중은 32.6%로 작년 동기보다 2.1%포인트 감소했으며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인 적자기업 비중도 24.1%로 1.4%포인트 줄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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