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종합상사 신임 회장에 정몽혁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회장(48)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임 정 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다섯째 동생으로 동아일보 기자를 지낸 고 정신영 씨 아들이다. 정 회장은 경복고와 미 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하고 현대석유화학 사장을 거쳐 조명설비업체인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회장,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메티아의 사장을 지냈다.
김영남 현대중공업 부사장(64)은 현대종합상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김 사장은 경동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런던지사장,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또 현대중공업에서 재무 및 자원개발 담당 전무를 맡고 있는 양봉진 전무(57)를 현대종합상사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1월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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