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이라크 유전지분 또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4일 03시 00분


8억 배럴 규모 30% 따내

한국가스공사가 이라크에서 대형 유전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이라크 내 10개 유전과 가스전을 대상으로 진행된 2차 입찰에서 러시아의 석유·가스회사 가스프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장량 8억 배럴 규모인 바드라 유전의 지분을 확보했다. 가스공사는 이에 앞서 10월 실시된 1차 입찰에서 매장량 63억 배럴 규모의 주바이르 유전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한 달 내에 이라크 국영석유회사 ROC와 이라크 측 지명 참여자, 컨소시엄 회사 등과 본계약을 맺고 내년 하반기(7∼12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가스공사 컨소시엄은 이 유전에서 하루 최대 17만 배럴의 원유를 7년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컨소시엄의 지분은 가스프롬이 40%, 가스공사가 30%,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가 20%, 터키의 TPAO가 10%를 갖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영국의 셸, 미국의 엑손모빌, 프랑스의 토탈, 이탈리아의 ENI 등 세계적인 유전개발 전문기업 40여 곳이 참여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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