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급’ 2탄
2024채 대부분 가장 인기 끌었던 130㎡ 이하로 구성
친환경 설계 강화… ‘슬라이드 도어’로 공간활용 높여
수원아이파크시티 202㎡형에는 거실 높이를 2개 층 높이(5m)로 시공하는 ‘더블 하이트 하우스’ 설계가 도입된다(왼쪽). 일부 중대형 평형의 안방 욕실 벽면은 유리창으로 시공해 개방감을 높이고 슬라이드 문으로 여닫을 수 있게 했다(오른쪽). 사진 제공 현대산업개발
《올해 9월 1차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 2.7 대 1로 경기 수원시에서 분양 열풍을 일으켰던 현대산업개발의 수원아이파크시티가 이달 22∼24일 2차 청약 접수를 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개발하는 수원아이파크시티는 6747채 규모의 주거시설과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다.
단지 내에 길이 2.5km의 하천을 복원하고 하천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 수요자들 선호하는 130m² 이하가 90% 넘어
이번 2차 분양에는 친환경 설계와 한 단계 발전한 내부 인테리어를 앞세워 2, 4블록에 2024채를 공급한다. 17일 2차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수원아이파크시티 용지 내 모델하우스를 현대산업개발 김동훈 분양소장과 함께 둘러봤다.
2차 분양 용지는 2, 4블록으로 각각 1135채, 889채 규모로 수원아이파크시티 내에서 가장 큰 단지다. 2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26개 동 전용면적 84∼202m²로 구성돼있으며 4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48m² 889채로 이뤄져있다. 두 단지 모두 서쪽으로 우시장천 수변 공간과 맞닿아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한 것이 2차 분양지의 장점이다. 분양가는 3.3m²당 1230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2024채 가운데 90%가 넘는 1841채가 전용면적 130m² 이하로 구성된다. 김 소장은 “1차 분양 때 수요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130m² 이하 가구가 대폭 늘어난 것이 2차 분양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84m²A △84m²E △101m²A △123m²A △134m²A △148m²B △202m² 등 총 7개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1차 분양 모델하우스에서 소개하지 않은 평면인 △84m²A △84m²B △148m²B가 전시됐다. 1차 때 전시됐던 평면들도 내부 마감재 색깔 등 인테리어가 조금씩 변경됐다.
○ 친환경 기술 도입 눈길
2차 분양에서 381채가 공급돼 가장 가구 수가 많은 84m²A 내부는 거실과 방 사이를 슬라이드 도어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맞닿은 방의 한쪽 벽면을 슬라이드 도어로 시공해 문을 열어 방과 거실을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필요할 때는 문을 닫아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할 수 있다. 주방 가구는 아이보리 색채로 시공했고 중소형 평형이지만 주방이 ‘ㄷ자’ 형태로 넓어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148m²B의 현관에 들어서면 신발장 문에 붙어있는 전면 거울이 눈길을 끌었다. 벽면은 아이보리색 타일과 짙은 갈색의 가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장 높이도 2.4m로 소형평형의 천장 높이(2.3m)보다 높은 편. 두 개의 방 사이에 서재나 피트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실을 뒀다. 가족실은 벽 대신 슬라이드 도어로 연결돼있어 필요할 때 문을 열어 공간을 하나로 틀 수 있다. 김 소장은 “가족실 구조는 활용도가 높아 1차 분양 때도 청약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2차 분양 물량은 친환경 설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 가구에는 대기전력 차단장치를 설치하며 고효율 조명기기, 고성능 단열재를 도입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단지 내 부대시설과 공용부문에 사용하는 전기, 냉난방에너지 일부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러한 친환경 설계로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예비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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