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등으로 부족한 국내 원자력 인력이 2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 관련 5개 공기업에서 2011년까지 부족한 원전 관련 전문 인력은 모두 264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우선 UAE 원전 수출과 신형 원전인 APR+ 개발 등에 920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내년 초 발주하는 신울진 1, 2호기의 건설과 2011년 완공되는 신고리 1, 2호기 등의 운영을 위해서는 모두 1728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부족 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할 방침이며 관계부처와 이를 협의하고 있다. 지경부는 신규인력 채용과 별도로 퇴직인력 활용 등 추가 인력 대책을 준비 중이며, 이 경우 전체 충원 인력은 3000여 명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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