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은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차병원그룹은 강남차병원, 분당차병원, 미국LA헐리우드 장로병원 등 6개 부속·협력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황 전 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임명된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차병원 그룹의 계열사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전문 바이오업체로 2005년12월에 코스닥에 상장됐다. 황 전 회장은 2005~2007년 우리은행장 재직시절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면서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제재를 받은 뒤 회장 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현재 그는 서울행정법원에 제재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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