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플랜트 수주 사상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5일 03시 00분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463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2009년 해외플랜트 수주가 263건, 46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 실적인 2008년 462억 달러보다 0.2%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상반기(1∼6월) 플랜트 수주는 이전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감소한 74억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3분기(7∼9월) 160억 달러, 4분기(10∼12월) 229억 달러 등 하반기 들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지난해 하반기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루아이 정유플랜트(97억 달러), 알제리 스키다 정유플랜트(2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 정유플랜트(24억 달러) 등이다.

정유와 가스전 플랜트 수주가 이전 해보다 237% 급증한 반면 해양플랜트는 발주 지연과 물량 감소 때문에 68%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도 수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사상 첫 해외 플랜트 수출 5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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