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들 “후배 복장, 출퇴근…세대차느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5일 14시 55분


부장들은 10년 이상 차이 나는 후배들의 복장이나 출퇴근 시간을 볼 때, 사원·대리급은 부장들과 의사 교환할 때 세대 차이를 가장 많이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세대차이 체감 정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6.1%가 "10살 이상 차이 나는 선후배와 세대 차이를 느껴봤다"고 답했고, 이중 부장급 57.4%는 '복장, 출퇴근 시간 등 직장생활 방식에서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사원의 경우 56.6%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에서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고 대리급 53.6%도 선배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낯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차이를 느끼는 정도는 사원급 직장인이 84.8%, 부장급 직장인은 97.1%로, 부장급이 후배들에게서 더 큰 세대차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세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상대를 이해하려 개인적으로 노력한다'가 46.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커피 또는 담배를 피우는 시간에 짬을 내 대화로 풀려고 노력한다(25.8%), 회식자리를 일부러 만들어 푼다(24.8%) 순이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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