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바닥확인 조선株 일제히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8일 03시 00분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이 호재?’ 7일 코스피지수가 21.87포인트(1.28%)나 하락하며 1,700에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1,683.45로 주저앉은 가운데 유독 조선업종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미포조선은 상한가인 1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현대중공업은 9.30% 오른 19만4000원, 삼성중공업은 6.11% 오른 2만6900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에는 최근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끊이지 않았다.

조선업종의 회생에는 ‘더는 나빠질 게 없다’는 인식이 한몫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해 초부터 업황이 계속 악화됐지만 지난해 12월, 올 1월에 걸쳐 수주가 잇따르자 바닥을 탈출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조선 비중을 줄이고 플랜트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 플랜트 시장 호황과 맞아떨어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