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첫 고품격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48호(2010년 1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DBR 웹사이트 www.dongabiz.com, 개인 구독 문의 02-721-7800, 단체 구독 문의 02-2020-0685 ▼ 정재승의 Money in the Brain/또 다른 자아 ‘아바타’의 경제적 가치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욕구와 함께 현재의 정체성에서 벗어나고 싶은 ‘모순적인 욕망’을 갖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아바타를 가꾸는 데 돈을 들이는 것도 이런 욕구에서 기인한다. 아바타에게 근사한 옷을 입히고, 강력한 무기를 주고, 멋진 남자친구를 선사하려고 해마다 사람들이 치르는 돈이 국내에서만 1조 원에 이른다. 최근 신경과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 내가 나를 인식하는 뇌 영역을 찾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 전쟁과 경영/명분 vs 실리, 공민왕의 첫 해외 파병 원나라는 놀라운 속도로 제국을 성장시켰지만 몰락도 빨랐다. 반란 세력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원나라는 1355년 고려에 원병을 요청했다. 고려군이 크게 활약하고 돌아온 후 공민왕은 노골적인 반원 정책을 실행했다. 이는 민족주의적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 냉철한 현실 인식에 기초한 정책이었다. 원나라가 몰락하고 중국에 한족(漢族) 국가가 새로 들어서면 원나라와 혈연관계를 맺은 고려는 어려움에 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Lecture for CEO/“21세기에 모순은 없다” 패러독스 경영 시대 패러독스 경영은 차별화와 저원가, 창조적 혁신과 효율성, 글로벌 통합과 현지화, 규모의 경제와 빠른 속도 등 얼핏 보면 양립이 불가능해 보이는 요소들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날로 불확실성이 강화되는 21세기에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모순적 요소를 잘 결합한 패러독스 경영이 필수적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핵심 역량인 빠른 속도와 혁신을 어떻게 결합할지 잘 연구해야 한다. ▼ Egon Zehnder Report/느슨하면서도 빈틈없는 3개년 계획의 힘 세계적인 무역회사 리&펑의 윌리엄 펑 사장은 자신이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이 말의 본뜻은 리&펑이 사업 계획을 해마다 세우지 않고 ‘중앙집중식’으로 3개년 계획을 세워 실행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리&펑이 경직돼 있거나 관료적이지는 않다. 경영진이 3개년 사업 계획과 목표를 세우지만,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전적으로 각 부서 관리자들의 자율에 달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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